“이미 알고 있었다” 쇼트트랙 중국 편파 예언했던 곽윤기 인터뷰 내용

중국 편파 판정 논란 생긴 베이징 올림픽
대회 전부터 편파 판정 예언한 곽윤기

연합뉴스

올림픽이 시작하자마자 중국의 판정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에 과거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과거에 했던 인터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3위로 달리던 중국은 선수 교대를 시도하면서 선수들 간의 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중국 장위팅이 런쯔웨이에게 터치를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선수가 사이에 끼면서 터치가 안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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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의 규정은 계주 경기에서 터치가 없거나 불분명하지 않을 때 실격 처리를 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경기 후 심판의 판정은 러시아와 미국의 실격이었고, 3위로 들어온 중국이 결승에 진출하며 결국 금메달을 획득했다.

게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육성 응원 금지’ 방침에도 중국 관중들은 경기장에서 자국 선수들에게 육성 응원을 진행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하거나 금메달을 차지하는 순간에 ‘짜요’라는 함성을 질렀다.

연합뉴스, 곽윤기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곽윤기는 대회 직전 한 인터뷰에서 중국의 텃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선수들이 중국에 대한 의식을 많이 한다. 중국의 홈 텃세는 지난해 10월 1차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때 이미 경험했다”라며 “바람만 스쳐도 실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눌 정도로 판정에 대해서는 예민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전 올림픽의 경우 만약 남자부에서 오심이 나오면 여자부를 봐주거나 여자부에서 문제가 있었으면 남자부에서 감안한 판정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계속 불리한 판정을 당할 것 같다. 걱정이 된다”라고 이번 올림픽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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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곽윤기는 중국의 혼성계주 금메달에 대해 “편파 판정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지금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다”라며 “중국 혼성계주 준결선에서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였다. 반 바퀴를 더 돌아서 가야 하는 부분이었다.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고 편파판정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인 지는 몰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곽윤기의 중국 편파 판정 저격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선수로서 현타 올듯.. 몇 년을 고생했는데 저렇게 이기면” “터치 안했는데 패널티 안먹으면 진짜 문제 있음” “카메라가 뻔히 보고 있는데 그걸 편파판정할 줄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