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군 복무 중 일탈 의혹
배우 장기용, EXO 찬열 저격
연습 시간에 생일파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Instagram@juanxkui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장기용, EXO 찬열 등 군 복무 중 육군 창작 뮤지컬 ‘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에 출연하는 일부 연예인이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한 트위터에 ‘메이사의 노래’ 제작사의 하우팜즈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재빠르게 에펨코리아, 더쿠 등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유됐다.
글쓴이는 “’메이사의 노래’ 출연 병사들이 24시간 휴대폰 소지는 물론 공연 날을 제외한 평일은 개인적인 무제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장기용 외에도 온앤오프 효진, SF9 인성, EXO 찬열은 휴대폰 소지는 물론, 공연 날을 제외한 평일은 개인적인 무제한 휴가, 밤까지 술을 마시러 다니는 등 상식적인 군인 신분이라 보기 힘든 인스타그램 스토리들이 매일 올라온다”고 글을 게재했다.
출처 : Instagram@juanxkui
현재 병사는 평일 오후 18~21시, 휴일 8시 30분~21시에만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다.
글쓴이는 “과연 이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복무 중인 게 맞나요?”라고 질문하며 주요 인물로 배우 장기용을 언급했다.
그는 외부에서 장기용이 찍힌 사진을 근거로 “지난 8월 7일 전북 전주시 ‘메이사의 노래’ 공연장에서 장기용의 생일 파티가 벌어졌다”며 “도대체 군인 신분의 자유로운 행동들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해명해달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순서를 매기면서 생일 파티의 상황을 시간대로 나눠 하나하나 따졌다. 그는 “전주 공연 기간 내 작은 카페에서 장기용 생일 카페가 열렸다”며 “장기용 팬들이 운영하는 생일 카페에서 7일 오전 카페를 닫고 장기용이 방문해 팬 미팅을 한다는 소식이 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부대 매니저와 함께 군인들이 나와 서포트 물품을 받아 간 후 장기용과 스태프가 방문했다. 군인 신분인 장기용이 스텝과 함께 생일 카페에서 20~30명의 팬과 함께 팬 미팅을 하고 가족과 인사했다”고 말했다.
출처 : Instagram@juanxkui
여기서 끝내지 않고 글쓴이는 추가로 글을 작성했다.
“본래 군 뮤지컬은 공연 날을 제외한 날은 복무 시간에 맞게 연습하는 걸로 알고 있다. 스토리를 종합해본 결과 출연진 모두 개인적인 휴식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며 “복무 중 릴스를 촬영하기도 했다”고 게재했다.
이어 “군 뮤지컬 배우와 팬들은 모른 척 하지 말라. 군캉스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며 이 사실이 공론화될 것을 당부했다.
해당 글은 작성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커뮤니티에 급속하게 퍼졌고 현재는 삭제됐다.
만약 해당 글쓴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장기용 등 일부 뮤지컬 출연 병사들은 군인 복무규율을 위반한 것으로 문제가 커진다. 군 당국은 병사들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이고, 논란 병사들은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은 셈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벌어진다면 이 상황을 지켜보는 다른 병사들의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출처 : Instagram@juanxkui
출처 : Instagram@real__pcy
이에 `메이사의 노래` 측은 장기용의 생일 파티에 관해 “지난 7일, 전주 공연 당시 장기용 상병의 생일이라 많은 팬이 몰렸었다. 선물 공세를 하려는 팬들의 요청이 많은 상황에서 군인 신분이라 선물을 사양하는 게 좋겠다는 장기용 상병 의사에 따라 선물 사양을 위해 감사 인사를 직접 한 것“이라며 “공연 전 잠시 10분 내외를 내어 방문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외 병사들의 일탈 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개인 휴가 중 일상 모습을 올린 것이다. 평소 군 배우들은 공연 활동 상황에 맞게 통제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였던 공연 연습 및 공연간 휴가도 통제해왔다. 현재 지방공연 간에는 통제된 일정에 따라 밀린 개인 휴가를 정상적으로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군 출연 용사들은 공연 중 전역을 맞이하고 전역을 연기하면서까지 예정된 공연에 끝까지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본인들의 역할과 위치를 잘 인식한 가운데 다소 엄격한 각종 통제에도 불만 없이 모범적으로 임무 수행 중인 용사들에게 더 이상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