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상금 걸린 프로그램 출연
돈 필요한 사람들 대거 몰렸다고
낸시랭, 빚 청산할 수 있을까
전 남편에 의해 빚더미에 앉았던 낸시랭이 4억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자로 출연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채널A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 펜트하우스’ 측은 생존 경쟁에 나설 입주자 8인을 공개했는데, 이중 낸시랭이 포함됐다.
입주쟁탈전 : 펜트하우스는 ‘인생역전 총상금 최대 4억 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전자들이 입주쟁탈전을 벌인다.
예고편에는 펜트하우스의 배경이 될 충북 단양의 5층짜리 폐건물이 공개됐다. 건물 안에서는 오직 투명 엘리베이터로만 이동이 가능하다고. 절대 권력이 5층 펜트하우스의 주인은 매일 미션을 통해 바뀐다고 한다.
가장 화려하고 럭셔리한 5층 펜트하우스는 부와 권력의 상징 등으로 설정됐다. 입주자들은 이 같은 펜트하우스를 걸고 10일간 치열한 입주쟁탈전을 펼친다.
입주자 1호로 공개된 낸시랭은 상금만 보고 달리는 오뚝이 플레이어로 거듭난다고 한다.
프로그램 촬영에 앞서 지원자를 공개 모집했는데, 간절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이 대거 몰렸다는 후문이다. 낸시랭도 현재 빚더미에 앉아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2017년 12월 왕진진(전준주)과 결혼한 뒤 다음 해 10월 이혼 소송을 냈다. 왕진진의 여러 범죄와 이력이 논란이었기 때문이다. 사실혼 경력, 전자발찌 착용, 실체 없는 사업 등이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3년간의 소송 끝에 이혼했다.
낸시랭과 이혼 소송 과정에서 왕진진은 상해·특수협박·특수폭행 등 12개 혐의로 고소당해 구속기소 됐다. 그에게는 징역 6년이 확정됐다.
왕진진은 고(故) 장자연 가짜 편지 사건의 주범이자 파라다이스 전낙원 회장의 숨겨진 아들로 위장했던 인물이다. 그는 상속받은 고가의 도자기들을 팔겠다며 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도자기 수백 점을 받고 대금을 주지 않았다.
왕진진은 재벌 아들이라는 주장도 했는데 이 또한 거짓으로 밝혀졌다.
낸시랭은 지난해 한 방송을 통해 금전적 손해와 마음의 상처로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결혼을 말렸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혼인신고를 해서 결혼한 상태였다. 차라리 ‘이혼해라’라고 말하는 게 맞는 상황이었다”면서 “당시 나는 한 사람에게 속은 게 아니었다. 그래서 전 남편 말을 믿었고 가정을 지키려 했다”고 고백했다.
결혼 사실 공개 뒤 남편의 실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나왔기 때문이다. ‘사실혼 부인’, ‘사기 협의’ 등의 논란에도 낸시랭은 전남편 편에 선 바 있다.
결국 낸시랭은 결혼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이후 내가 감당해야 할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가정을 지켜보려 했던 바보 같은 생각도 했다. 그 와중에도 잘살아보려 했다”며 “그러나 극심한 폭행이 시작됐다. 그런 무지막지한 폭행에 이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낸시랭에게는 빚더미가 쏟아졌다. 그는 빚 9억 8,000만 원에 사채 이자만 매달 600만 원을 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4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예능에서 낸시랭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1
모두 우려할때 우기고 결혼한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