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승무원 룩북 유튜버가 작정하고 ‘하이라이트’제목으로 올린 영상 내용

‘승무원 룩북 논란’ 유튜버 이블린
고소당한 뒤 하이라이트 영상 올려

최근 승무원 룩북 영상으로 논란이 되었던 여성 유튜버가 또 한 번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유튜버 ‘뒤태미인 이블린 Evelyn’은 지난 1월 15일 ‘2021년 룩북 하이라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죠.

해당 영상에서는 유튜버 이블린이 지난해 올렸던 영상 중 오피스룩·미니원피스·목폴라·운동복·청바지 룩북 영상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는 영상과 함께 ‘뒤태미인 이블린이에요. 2021년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에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하단에는 168cm에 51kg, 32-22-38이라는 신체 사이즈도 함께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룩북(Look Book)은 사전적 의미는 패션 관련 정보를 담은 책자를 의미하는데요. 최근 유튜브에서는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유튜버가 하나씩 옷을 입는 모습을 그대로 담은 콘텐츠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죠.

그런데 지난해 해당 유튜버 이블린은 승무원 룩북 영상으로 선정성 논란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채널에 ‘승무원 룩북’이라는 제목의 룩북 영상을 올렸는데요. 속옷 상태로 나와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는 과정을 보여줬죠.

해당 승무원 룩북 영상은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선정적인 신체 노출이 주가 된다는 점에서 누리꾼들 사이에도 갑론을박이 일어났는데요.

심지어 이 영상을 올린 유튜버 이블린은 영상 설명란에 더 많은 영상을 볼 수 있다며 웹사이트 주소를 안내했고, 연결된 사이트를 통해 올누드 영상까지 판매하면서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한 남성유튜버는 그에 대해 직접적으로 저격하며 “노모자이크로 영상을 파는데 당연히 불법이다”라며 “정보통신망법에서 음란물에 대해 유통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불법행위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죠.

실제로 지난 12월 21일 대한항공 노사는 자사 승무원 유니폼과 유사한 옷을 입고 이 같은 영상을 올린 유튜버 이블린을 경찰에 고소·고발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해당 유튜버의 영상이 대한항공 승무원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브랜드 가치를 심하게 훼손했다”라며 고발 사유를 밝혔죠.

하지만 한 법률전문가는 “여성의 음란 영상이 유료 회원들에게만 멤버십 형태로 제공됐을 경우 처벌이 쉽지 않을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해당 유튜버와 관련된 법적 공방은 쉽게 결론나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