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귀화한 프랑스인 이다도시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 남성과 재혼
이다도시는 프랑스계 한국인으로 1세대 한국 외국인 MC로 활동했다. 그녀는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으로 처음 한국에 방문했고 1993년 한국인과 결혼하며 한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 반열에 올랐다. 그녀는 프랑스어 감탄사인 ‘울랄라’를 한국에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다도시는 단독 MC를 맡기도 하며 다양한 방송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다수 프로그램 진행자 및 패널로 출연하며 활동하게 활동했지만 이혼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녀는 합의 이혼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부 재산이 묶여 재정상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다도시는 전 남편과 이혼 후 10년간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전 남편의 신상을 배드 파더스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다도시는 한창 어려울 때 한국을 떠날 생각도 했지만 여전히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지난 2012년부터 숙명여대 전임교수로 재직하는 등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방송활동에 복귀했다.
그녀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다도시는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재혼을 한다고 전하며 남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녀의 남편은 한국에서 근무하는 프랑스인으로 최근 방송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다도시는 지난 19일 방송된 TV 조선 ‘퍼펙트라이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녀는 “요새 행복하다. 결혼해서 6인 가족이 돼 버렸다. 우리 애들이 유학도 가고 큰아들은 군대 갔다. 사랑스러운 남편은 출장도 자주 간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남편 피에르와의 첫 만남을 공개하기도 했다. 둘은 학부모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원래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으며 이혼 당시 피에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고 피레으가 이혼했을 때 자신도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후 둘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고 우정이 서서히 변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남편과 눈만 마주치면 입을 맞추는 등 달달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