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이 사진과 달라 주먹다짐
유부녀에 두 아들 있는 것도 숨겨
중국 매체 “함부로 돈 송금하지 말라”
출처 : 유튜브 뉴스킹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달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사람을 접하고 만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는데요. SNS를 통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만남엔 문제점이 하나 존재하는데요. 사진이나 영상은 보정을 통해서 다른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 때문에 중국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오프라인으로 만났다가 주먹다짐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죠.
선양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남성은 우연히 sns에서 한 여성의 일상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여성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면서 둘의 관계가 시작되었는데요.
여성은 창저우에 거주하며 SNS에 자신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남성은 6개월 동안 2만 위안(약 37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보내는 등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죠.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하지만 그녀가 촬영한 사진들은 일반 카메라 대신 보정용 카메라를 사용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과 그녀의 실물은 달랐죠. 남성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선양에서 1,600KM 거리인 창저우로 온 것이었는데요. 그녀를 위해 유명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선물도 준비하며 만남을 기대한 그는 크게 실망했죠.
그는 자신이 채팅의 여성이라고 소개하는 그녀의 외모를 믿을 수 없었으며, 이상형의 그녀는 외모가 다를 뿐만 아니라 두 아이와 남편까지 있는 중년의 여성이었습니다.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분노한 그는 그녀에게 준 선물의 가격을 갚으라고 했지만 그녀는 인정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그는 그녀의 핸드폰을 들고 갔습니다. 이에 그녀는 그의 멱살을 잡으며 핸드폰을 다시 가져가려고 몸싸움이 시작됐죠. 이후 남성은 빨간 스프레이를 들고 와서 여성의 가게 외벽을 훼손하려고도 했습니다.
행인들이 핸드폰을 들고 간 남성을 도둑으로 오해해 저지하자 남성은 온라인 채팅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이 준 선물의 가격을 돌려주길 원한다고 했는데요. 여성은 돈을 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했죠. 하지만 행인들의 설득 끝에 남성은 절반의 돈을 받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출처 : 유튜브 뉴스킹
중국 매체는 “인터넷은 남성들에게 여성을 만날 기회를 많이 주지만 인터넷에는 실제 미녀보다 보정 미인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으니 상대방에게 돈을 송금하지 말고 신중하라”고 전했습니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보정 전 사진이 유출되거나 실수로 필터를 꺼버리는 바람에 민낯이 공개되어 팔로워들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상의 사진을 너무 믿으면 안 되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