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안 받는 가수 위해 팬들이 내린 선택, 박수갈채 쏟아졌다

데뷔 6주년 맞은 임영웅
팬들 선물 안 받기로 유명한 임영웅
팬들 선물 대신 기부 선택

MK스포츠 / Instagram@im_hero____

텐아시아

지난 8일 새벽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에 ‘사랑하는 영웅시대♥’라는 제목으로 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임영웅은 “여러분들과 멋지고, 행복한 날 들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데뷔 6주년이라는 날이 찾아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엄청난 관심과 사랑 덕분에 늘 이런저런 멋진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덕에 늘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HERO:ON

그가 글을 남긴 8월 8일은 임영웅의 데뷔 6주년으로 팬들이 이를 기념해 릴레이 기부 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임영웅 팬 연합 커뮤니티 ‘히어로 온’은 구성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임영웅의 데뷔 6주년 기념 활동의 유형을 기부로 결정하고 데뷔 일과 같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기부 활동의 영역을 동물복지로 확정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고영양 회복식 173개, 습식 캔 129㎏, 고양이 사료 408㎏, 강아지 사료 708㎏ 등 1,278㎏의 사료와 습식 캔을 관련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OSEN

보통 연예인의 생일에는 서포트나 조공 등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팬 문화이지만 임영웅의 팬들은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팬들이 기부 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임영웅이 손 편지 외의 선물 받고 있지 않으며 무명 시절부터 꾸준히 기부해 온 임영웅의 뜻을 이어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영웅시대 인천 응원방’ 부방장은 “가수 임영웅은 무명 시절, 군고구마 장사를 하면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TV에서 탄 상금을 전액 기부해 주위를 감동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수 임영웅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팬클럽 회원들이 본받고 실천하고자 노력을 많이 한다. 그중의 하나가 기부활동이다”라고 말하며 기부를 이어가는 이유를 밝혀 감동을 줬다.

인천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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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임영웅 팬덤의 기부 문화에”와 여기는 진심 가수도 팬들도 다 훈훈해”, “이렇게 꾸준한 게 대단한 거 같음”, “이게 진정한 선한 영향력인 듯”, “선물 안 받는 가수나 기부하는 팬들이나 둘 다 멋있다”, “서폿 대신 기부문화로 자리 잡은 거 너무 멋진 듯”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선한 영향력의 나비 효과를 불러온 임영웅은 오는 12부터 3일간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를 진행할 예정이며 14일 열리는 마지막 날 공연은 오후 5시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