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생아’ 이경규
JTBC ‘오늘부터 잇(IT)생’ 출연
배우 한다감, 축의금 일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JTBC ‘오늘부터 잇(IT)생
출처 : JTBC ‘오늘부터 잇(IT)생
방송인 이경규가 딸 결혼식 축의금을 받지 못한 사연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JTBC ‘오늘부터 잇(IT)생’에서는 첨단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아날로그 감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스마트 세상 적응기가 그려졌다.
올해 63세인 이경규는 ‘디지털 신생아’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경규는 “IT와 관련된 생활을 못 하고 안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붐 결혼식 때 주례사도 손으로 직접 적었다”며 아날로그 방식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한, “길거리에서 나 혼자만 손 흔들어서 택시 잡을 때 서러웠다며 메신저와 연동된 택시 예약 기능을 사용할 줄 몰라 택시 잡을 때도 길에서 마냥 기다린다고 고백했다.
출처 : JTBC ‘오늘부터 잇(IT)생
이경규가 인터넷 뱅킹 사용에 미숙해 손해를 봤던 일화도 털어놨다.
이경규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휴대폰으로 왜 결제를 하냐. 카드가 있는데”라고 대답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경규는 불안하다는 이유로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지 않고 은행에 직접 간다고 전했다.
이어 이경규는 “우리 딸이 결혼을 했는데 못 온 사람이 있었다. 축의금을 보낸다고 휴대폰으로 뭐가 날아왔더라. ‘나 모르니까 안 내도 된다’고 말했는데 기간 내에 돈을 받지 않아서 환불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경규에게 메신저로 축의금을 보냈던 사람은 배우 한다감으로 그녀가 축의금 환불 내역을 확인한 후 “선배님…ㅜㅜ 제 마음 좀 편하게 그냥 받아주시지… 직접 얼굴 뵙고 축하 못 드려서 너무 아쉬운데 왜 그러셨어요ㅜㅜ 에효 아무튼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번에 방송에서 만나면 맛있는 식사로 대접하겠습니다”고 답장을 보냈다.
이에 이경규는 “기간 내 받기를 완료하지 않아 환불이 돼 버렸다. 난 돈을 보지도 못했다. 우리 딸한테 얘기할 수도 없고”라며 허탈함을 전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토크를 이어가던 중 제작진은 게스트들에게 여러 가지 미션을 주면서 직접 디지털 문화를 체험하게 했다.
첫 번째로 지인에게 1만 원 미만의 기프티콘을 선물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미션을 확인한 이들은 최근에 가장 고마웠던 사람을 떠올렸다.
그중 이경규의 문자가 공개됐는데, 기프티콘 없이 “고마워 박사장”이라는 메시지로 고마움을 전해 현장에 있던 연예인들과 스텝들이 웃음으로 초토화됐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이경규를 도와주던 이가령은 “방금 우리 아빠가 생각났다”며 이경규를 위로했다.
출처 : Instagram@ye._.rrim
출처 : WOMAN SENSE
이후 노래 제목 맞추기 미션에서 가수 강남은 음악검색을 기능을 사용해 주어진 음악을 맞췄다. 축구선수 안정환은 “나 이거 있는지 몰랐다”라며 음악검색 기능을 놀라워했다.
이경규도 미션을 성공한 뒤 “이제 카페 같은 데 가서 ‘이 노래가 이런 노래야’ 하면 되겠다”며 신나 했다. 이어 이경규가 “이거 노래를 불러도 나오는 거야?”라며 궁금해하자 강남은 “직접 불러보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휴대폰에 대고 “부산 갈매기”라고 노래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경규 님이랑 안정환 님 너무 재밌고, 박세리 님 정말 웃겨요. 파이팅!!! 꼭 잇생 졸업하시길..ㅎㅎ”, “처음엔 방송이라 모르는 척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진짜 모르는 거 같아서 웃겼음. 경규 형님 응원할게요~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경규는 “은행이 없어진다고 들었다”며 “그 전에 빨리 IT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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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모른다고 모두가 똑같진않다는걸 알아둬라. 그러면서 후배한테는 모르면배워라 그러지? 당신도 똑같다 바다낚시 배우겠다고 굽신굽신 거리면서 모르는건 난 아나로그만 좋아해? 그건 멍청한거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