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성 출연 의심되는 사연자들
오은영 예능에 대한 신뢰성 떨어져
상담의 진정성 되찾을 수 있을까
‘육아 전문가’로 큰 호응을 얻었던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예능의 진정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초반 오은영 예능은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고 아이들의 문제가 있는 행동에 대한 원인과 솔루션을 제시해 많은 이에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육아를 넘어 부부 문제, 전 연령대 고민 상담까지 영역을 넓히기 시작하면서 홍보성 출연 아니냐는 의혹으로 인해 오은영에 대한 신뢰도가 반감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오은영이 방송 최초로 금쪽이를 바꿔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자신이 외출하면 쉽사리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나 오은영은 32개월 된 금쪽이는 또래 아이들과 비슷한 성향이라고 설명한 후 엄마와 할머니가 애증의 관계라고 지적했다.
할머니가 세 남매를 돌보던 중 첫째가 다치자 분노하는 엄마의 모습과 양육 방식에 대해 갈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계속되는 딸의 불만에 할머니는 “이런 식으로 나오면 어떻게 애를 보겠느냐. 짐 싸서 가버리겠다”며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모녀의 대화가 마치 칼의 대화 같다. 딸이 하는 말에 할머니의 책임감이 건드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 속에서도 계속해서 갈등이 이어지자 결국 오은영은 “세 남매의 워킹맘이 금쪽이”라고 선언했다.
워킹맘 출연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의뢰인이 홍보를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금쪽이 엄마의 직업이 쇼호스트인데 방송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요즘육아 #금쪽같은내새끼 #황혼육아 삼대모녀 데이트, 금쪽같은 내 새끼 솔루션으로 엄마랑 화해했어요!”라는 제목의 일상 영상을 게재하면서부터다.
여기에 금쪽이 엄마가 지난 3월 채널A 예능 ‘애로 부부’에도 나온 적이 있다는 게 밝혀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당시 ‘애로 부부’에서 자신을 7년 차 주부인 세 아이의 엄마로 소개하며 남편과 정관수술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 셋을 시부모님이 봐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MBC ‘오은영의 리포트 2-결혼 지옥’도 마찬가지다.
당시 첫 회에 출연한 안무가 배윤정은 방송이 끝나자마자 전후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11살 연하 서경환과 결혼한 배윤정은 산후우울증을 털어놓으며 “결혼 생활이 재미없고 죽고 싶었다. 내가 힘들고 필요로 할 때 남편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윤정은 방송 후 자신의 SNS에 남편과 다정한 사진을 올리며 “평소에 굉장히 다정한 남자”라며 남편 편들기에 나섰다.
또한 12일에 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에 최성욱·김지혜 부부가 공개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최성욱·김지혜 부부는 이미 TVING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경제관념으로 갈등을 겪었음에도 잘 해결해 결혼 유지를 선택했다.
그런데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도 똑같은 갈등으로 출연해 인플루언서인 김지혜의 홍보를 위해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댓글58
쫌ᆢ글킨했지ᆢ감정이없어보이긴했지ᆢ
방송사들이 문제있는거지 오은영박사가 섭외하나요??? 이 기사 엉터리가쉽거리 만들기네요
솔직히
솔직히 너무 많이 나오기는 함.. 금쪽이 할때까지가 딱 좋았는데 모든게 과유불급인듯
오은영 박사님. 갠적으로도 넘 좋았다. 아이들이 어른들이 그녀의 상담과 솔루션으로 탈바꿈하는 그 순간의 희열이란...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오은영박사의 내담자들에게 대하는 말투가 확신에 찬. 가끔씩 묻어나는 강압적 말투들의 빈도수가 많아지는듯해 내용에 조금은 집중이 안되긴 하던차에. 급작스레 올라오는 많은 광고들과 오은영타이틀의 프로그래들을보며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보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굵고 짧은것보다는 가늘고 길게 가는것이 더 현명한 방법임을...
박소정
글찮아도 금쪽 쭉 봐 오며 의심이 상당히 가던데 모연예인 부모님때부터 나만의 생각이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