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유재석 아내 나경은에 ‘경은이’ 호칭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진짜 소박하게…”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 MC’ 유재석은 상당한 애처가로도 알려져 있다.
KBS ‘해피투게더 4’ 방영분에서 조세호가 유재석과 나경은과의 통화 내용을 재연하자,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게스트로 방문한 박희순은 “얼굴이 빨개질 때도 있네요?”하고 놀라워했다.
출연하는 방송마다 나경은을 언급하면 항상 수줍은 듯 웃는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내 바보’이다. 아내 바보는 ‘딸 바보’처럼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는 사람을 뜻이다.
유재석의 아내 사랑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미방영분 일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방구석 콘서트’ 당시, 출연진들 섭외를 위해 꽃 시장을 방문한 그가 노란 프리지어 앞에 멈춰서 관심을 보이는 것.
유재석은 프리지어 꽃을 따로 포장해 줄 것을 부탁하며 “집에 좀 가져가려구요” 하며 나경은에게 전해줄 것을 암시하며, 네티즌의 부러움을 샀다.
그런 ‘아내 바보’ 유재석의 프러포즈가 2021년 방송된 KBS 예능 ‘컴백홈’을 통해 알려졌으나, 시청률 부진 등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였다. 그런 그의 이야기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다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춘 커플에게 추천하는 프러포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이용진 부부와 거미·조정석 부부의 프러포즈 일화들도 나왔지만 유독 놀라웠던 것은 유재석의 프러포즈였다.
그는 “저는 진짜 소박하게 했다. 반지 끼워주면서…” 하고 말을 흐리다 “심플하게 했다. 그냥 사랑한다고 했다”라고 말해 탄성을 자아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요란한 프러포즈보다는 유재석처럼 심플한 프러포즈가 낫다” 하며 그의 프러포즈를 지지했다.
이런 유재석이 나경은을 많이 아끼는 듯한 모습은 다른 방송에서도 볼 수 있다.
유재석은 평소 나경은을 부를 때 ‘경은이’라는 이름을 불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결혼 후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경은의 존재 자체를 아끼고 챙기는 섬세한 유재석의 모습 중 하나다.
또한 2020년 방송연예 대상 수상소감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저도 나경은 씨의 남편인 게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밝혔으며, 2021년 방송연예 대상 수상소감에서도 나경은을 언급해 “역시나 사랑꾼”이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나경은 부부는 2008년 7월 6일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아들 유지호 군과 딸 유나은 양을 두고 있다. 특히나 ‘유나은’ 양의 이름도 아내 나경은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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