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약국 ‘마스크 1장, 5만원’
약사 정체, 일베회원·성인용품 판매까지?

최근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약국이 일반 마스크를 한 장에 5만원에 판매하면서 폭리를 취하고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유성구청에 따르면 ‘약국에서 마스크·반창고·숙취해소제·두통약 등을 개당 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8건 접수되었다.

대전시약사회에서도 이와 동일한 내용의 민원이 총 3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한 민원인은 “마스크 한 장을 사기 위해 약사에게 카드를 건넸더니 5만원이 결제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받고 황당했다”라며 주장했다.

또 다른 민원인 역시 “숙취해소제 3병을 사려고 했더니 약사가 느닷없이 15만원을 결제했다”라고 피해 사실을 밝혔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본인 마음대로 한 개에 5만 원씩 카드를 긁어버린 약사가 소비자들의 환불 요청까지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약국의 약사에게 환불을 요구하면 카드 결제기 전원을 뽑아버렸다고 한다.

한 언론사가 약사와 인터뷰한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전문약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약에서 마진을 남길 수밖에 없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약사는 “약국이 일반약의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자 가격 표시제’를 지킨 것”이라며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런데 해당 사건이 수면 위에 떠오른 다음날인 1월 5일 오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욱 충격적인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이 논란 중인 약사가 뭐하는 사람인가 궁금해서 서칭해본 결과 그가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이며 고소도 여러번 당한 상태고 심지어 현재 상황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었다.

약사 본인이 일베에 올렸다는 게시글 내용을 보면 제조약에 담뱃재와 같은 시커먼 물질을 섞은 사진과, 즉결심판 출석 통지서, 구속 통지서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마스크 5만원 판매로 뉴스에 소개되자 ‘일베한번 가는 게 다음 뉴스 4등 찍는 거보다 더 어렵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다른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그의 정체는 더욱 경악스러웠다. 해당 약사가 약국 입구에 붙인 종이에는 ‘마약 사카린 밀수 전문’, ‘이혼전문 여친구함’과 같은 문구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그림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심지어 약국 안에는 낯 뜨거운 성인 용품까지 버젓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사람들의 할 말을 잃게 했다. 이러한 엽기적인 행동을 한 약사 김 씨는 자신이 2년 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본 사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가면서 누리꾼들은 “약사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 “역시 일베”, “저런 정신 나간 X이 의사였으면 더 무서운 사건이 발생했을 것”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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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갑자기 일간베스트냐 ㅋㅋ 또 뭔가 개수작 꾸미는 냉새가 나네 더블만진당의 유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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