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인기 급부상한 서민정
종영 후 한 달 만에 결혼 소식 알리며 미국 뉴욕행
남편 안상훈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135년 전통의 치과 원장
하루 환자만 200여 명 이상, 아시아 최초 병원장 타이틀
2006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가 있다. MBC에서 방송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위력은 엄청났다. 이 드라마를 통해 당시 신인이었던 정일우, 박민영이 주연급으로 급부상했으며, 조연으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배우들도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배우가 서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밝고 긍정적인 매력과 허당미로 많은 인기를 누린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 이전과 전혀 다른 대우를 받게 됐다.
하지만 서민정은 그 인기를 제대로 누려보기도 전에 미국 뉴욕으로 떠나고 만다. 2007년 8월 치과의사 안상훈과의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린 서민정은 그렇게 약 10년간 방송 활동을 접고 주부로서 살아갔다.
이후 2017년이 돼서야 브라운관에 얼굴을 조금씩 비추기 시작한 서민정은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복귀했다. 그 덕에 안상훈 또한 대중의 관심을 함께 받게 됐다.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은 현재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고급 부촌 어퍼이스트에서 ‘209 NYC Dental’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치과는 대단한 위엄을 자랑한다. 1887년 개원해 무려 135년간 유대인들이 운영해온 이 치과는 고정 환자만 4천여 명이 넘는, 맨해튼에서 가장 오래된 치과라고 한다.
스승이 은퇴하면서 인수하게 되었다고 전한 안상훈은 “인수는 했지만 처음에 돈이 없어 병원 구석구석을 아내와 셀프 인테리어로 채워나갔다”고 밝혔다.
‘아시아인 최초 병원장’이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가진 안상훈은 현재 하루 환자만 200명이 넘어갈 정도로 인기 있는 치과의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