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생활은 지속중
세 아이들을 위해 유튜브 개설
목표는 최선을 다해 실력을 키우는 것

11년 전 <인간극장>에 달달한 외과의사 부부가 출연했는데요. 이들은 누구보다 바쁘게 일했지만 틈틈이 애정 어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결혼 욕구를 불러일으켰죠. 최근 유튜브에 부부의 일상 영상들이 공개되며 이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여전히 의사로 일하고 있는지, 결혼 생활 11년 차가 된 지금도 변함없이 꿀이 뚝뚝 떨어지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죠.

미진 씨와 진용 씨가 당시 방송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간단했는데요. 외과 레지던트가 부족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서였죠. 촬영 당시 힘든 점은 없었지만 되려 너무 힘들게 근무하는 모습만 방송될까 덜 힘들어 보이게 편집해달라는 부탁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전주 예수병원에서 젊은 전문의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요. 방송 출연 직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다 생긴 둘째 아들, 아프리카 가나에서 생긴 막내딸 세 남매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바쁜 와중에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요. 그 이유는 자녀들 때문입니다. 인간극장을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댓글을 통해 근황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큰 욕심 없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며 이를 기록하기 위해 채널을 개설했다고 하네요.

결혼 후에도 함께 출퇴근을 하고 다른 직종이라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업의 특성도 이해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 충실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덧붙였죠.

세 남매는 미진 씨와 진용 씨가 어떤 일을 하고 왜 바쁜지를 충분히 이해해 줄 정도로 속이 깊다는데요. 주말에 잠깐 만난 뒤 헤어질 때가 되면 아픈 사람들 많이 치료해 주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입니다.

의외로 세 아이의 장래희망, 꿈은 두 사람과 크게 상관이 없었는데요. 유일하게 의사를 꿈꿨던 막내딸은 최근 아이돌을 꿈꾸고 있다고 하네요. 미진 씨는 ‘아이들이 각자의 가치를 따라 하고 싶은 것을 하되 본인이 행복하면서 이웃과 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방송 출연 이후 모두가 근황을 궁금해했던 미진 씨, 진용 씨는 누구보다 바쁘지만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힘든 역경을 이겨낼 때에도 서로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죠.

두 사람은 지금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실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매 순간순간 만나는 환자와 보호자들, 동료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부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미진 씨, 진용 씨 부부. 얼마든지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의사로서, 부모로서, 배우자로서 소중한 시간들을 쌓아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리뷰 랭킹 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1
    감동이예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