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김성주
MBC 아나운서 시험 합격 후 6년 뒷바라지한 여친에게 결별통보
하지만 이후 마음 되돌리고 결혼 골인
민국, 민율, 민주 낳고 행복한 가정 이루는 중
매일경제 / 연합뉴스
<뭉쳐야 찬다>, <대한민국 치킨대전>, <내 이름은 캐디>, <개승자>, <전설체전>, <우리끼리 작전:타임>, <국민가수 갈라쇼>까지 무려 8개 방송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MBC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이다.
이런 그가 아나운서에서 국민 MC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아내의 내조 덕분일 것이다.
중앙대 91학번 복학생이었던 김성주는 당시 인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그런 그에게 반한 진수정은 당돌하게 사랑을 고백했고, 둘은 그렇게 중앙대 CC (캠퍼스커플)가 되었다.
그렇게 꽤 오랜시간 연애를 한 두 사람. 진수정은 이미 취업이 된 상태였지만 김성주는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진수정은 그런 김성주를 늘 응원했고, 사랑했고, 격려했다.
여성동아
그녀는 데이트 비용은 물론, 김성주가 아나운서가 될 수 있게끔 뒷바라지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IMF까지 닥친 어려운 시대에 모두가 김성주에게 “포기해라”라고 했지만 진수정 만큼은 늘 김성주의 편이었다고 한다.
여자친구의 고마운 마음에 김성주는 “입사하자마자 결혼하자”라며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꿈에 그리던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순간, 김성주는 진수정에게 잠시 시간을 갖자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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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김성주가 밝힌 말로는 “아나운서가 된 후 병원장 딸, 피아니스트 등 유능한 인재들과 소개팅을 하며 달라진 환경과 대우에 잠시 흔들렸었다”며 고백했다.
김성주가 아나운서가 될 때까지 정성껏 6년의 세월을 뒷바라지하며 지내왔던 진수정은, 입사하자마자 달라진 김성주에게 “결혼 이야기 하지 않을테니 1년만 더 사귀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진수정의 순애보 사랑에 정신을 차린 것일까. 김성주는 진수정과의 관계를 잘 극복한 후 9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2002년 식을 올린 뒤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두 사람은 큰 문제 없이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
김민국 인스타그램
김민국 인스타그램
그렇게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두고 있다.
2014년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서 공개됐던 김민국, 김민율, 김민주는 폭풍 성장해 어느새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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