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에게 “함께 하고 싶은 연기자”
그저 성격이 까탈스럽지 않을 뿐
시키는 것 잘 하는 스타일

드라마 ‘미생’,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대박을 터뜨린 배우 강하늘. 현재 그는 가장 캐스팅하고 싶은 30대 남성 배우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최근 그가 출연한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의 개봉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강하늘은 18일 아시아 경제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여러 질문에 대해 성실히 답했는데요.’미담 제조기’라고 불릴 정도로 호감도가 높은 배우인 강하늘은 “연기를 잘하는 칭찬이 나쁘지 않지만, 작품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강하늘은 감독, 스태프들에게 함께 하고 싶은 배우일 뿐만 아니라, 동료 배우들에게도 “함께 하고 싶은 연기자”로 꼽혔는데요. 이에 그는 “성격이 까탈스럽지 않고, 시키는 거 열심히 잘하고 편하게 대할 수 있어서 인 것 같다”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집에서 멍 때리기’라고 전해 웃음을 낳았죠.

그는 ‘해적 : 도깨비 깃발’에서 자칭 고려 제일 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 역할을 맡아 특유의 유쾌함과 인간미가 녹아 있는 캐릭터를 그려 냈는데요.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파격적인 ‘폭탄 머리’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강하늘은 “‘무치’ 캐릭터는 싸울 때는 칼을 수려하게 잘 쓰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허당기가 넘친다.
양극을 다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 더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스러운 느낌이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처음엔 삭발도 생각했었는데,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 폭탄 머리다. 그래서 제멋대로인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죠.

해적에 함께 출연한 한효주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한 것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한효주가 액션 스쿨에서 거의 살았는데 멋있었다. 갈 때마다 훈련하고 있더라. 촬영장에서 ‘우리가 왜 ‘쎄씨봉'(2015) 때 가까워지지 못했지’라는 말도 나눴다.”라고 답했죠.

매번 좋을 수만은 없을 텐데 힘들 때도 있지 않냐는 말에는 “저는 착하지 않다. 현장에서 재미있게 풀어가고 싶을 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에 생각 정리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법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 그가 새해 계획으로 휴식을 갖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휴식을 취하고 싶을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해 표현해낸 캐릭터가 담긴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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