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최연소 연예대상 대상
수상한 박경림, 영화 행사 MC로 활약
변함없이 치열했던 연말 대상이 막을 내렸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22살의 어린 나이에 최연소로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던 전설적인 MC가 있었으니, 바로 박경림의 이야기입니다.
박경림은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일반인으로 출연하면서 톡톡 튀는 입담과 존재감으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혀갔는데요. 박경림은 방송 MC뿐만 아니라 CF 등에서도 맹활약을 했습니다.
박경림은 2001년에만 예능 <전파견문록>, <느낌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굵직한 방송의 메인 MC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동시에 시트콤 <뉴 논스톱>의 주인공으로도 출연하며 배우로도 뚜렷한 두각을 드러냈죠.
이런 공로를 인정받은 박경림은 그해 백상예술대상의 TV 부문 여자예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데뷔 3년 만인 신인 탤런트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이었죠.
박경림의 승승장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도 건너뛰고, 곧바로 대상을 수상하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신인 시절 이미 전성기를 찍은 박경림은 현재 TV 방송보다는 영화 시사회나 영화 관련 행사의 MC로 활약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답게 풍부한 연예계 정보와 영화에 대한 철저한 사전 공부로 깔끔한 진행을 선보이는 것으로 업계에서 먼저 찾는 명 MC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