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출연료와 위건강 맞바꿨다는 자연인 이승윤, 출연료 얼마길래…

개그맨 이승윤
“썩은 생선도 먹어”
장수말벌 쏘여 응급실 간 적도

instagram@iron_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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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이 이승윤이 출연 중인 MBN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료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허경환과 이승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윤은 출연 중인 오늘 8월 ‘나는 자연인이다’가 방송 10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때는 제가 미혼인 상태였다”라며 “결혼도 안 했었고 경환이와 한창 놀 때였다”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이승윤의 ‘나는 자연인이다’ 첫 출연을 두고 “인지도에 비해 출연료가 엄청나게 셌다”며 “이 인지도에 이 정도를 받는다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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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허경환은 “근데 한 번 이승윤이 산에 갔다 온 뒤에는 ‘더 받아야 하겠구나’ 싶었다. 썩은 생선 대가리를 먹고 이럴 때가 있었다”고 거액 출연료의 이유를 납득했다.

이승윤은 “아직도 꿈을 꾼다. 가끔 썩은 생선 대가리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 꿈을 정말 가끔 꾼다”며 해당 프로그램 출연 당시 먹은 썩은 생선 대가리 카레를 언급했다.

이승윤은 지난 2월 방영된 MBN ‘신과 한판’에 출연해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썩은 생선 대가리 카레를 먹게 된 경위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승윤은 “자연인이 제가 왔다고 맛있는 카레를 준비해 주셨는데 거기에 생선 대가리를 넣으시더라”며 “생선 눈이 썩었었다. 상한 냄새가 났다. 나도 모르게 눈이 흔들렸다. 어르신이 주신 거라 거절할 수가 없어 안 보이는 바닥 쪽을 긁어 먹었다. 딱 먹는 순간 못 먹겠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수말벌에 쏘였던 경험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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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은 “장수말벌에 어깨를 쏘여서 응급실로 가게 됐다. 하산 중에 반응이 오기 시작하는 혀가 말려 들어가면서 마비가 되고 두드러기 반응이 올라왔다.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고 옛날 생각이 났다. 남은 거리가 898m밖에 남지 않았었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 MC에 대해 “일단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 그리고 아무거나 잘 먹고 탈이 나면 안 된다. 탈이 나면 바로 탈락이다. 제일 중요한 건 체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의 출연료를 공개한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승윤의 출연료는 2박3일, 한 달에 2회, 총4박6일 촬영해 회당 500만원을 받는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거 볼 때마다 돌찌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도 썩은 물고기 머리 생각난다’, ‘저렇게 받을 만 하다’, ‘자연인치고는 많이 안 받는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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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온갖 스트레스에 지쳐 가는 도시인이 가진 것 없어도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자연인을 찾아가는 여행에 관한 교양 프로그램이다.

2010년 초중반에는 3%대 시청률을 기록하다가 2016년쯤부터는 닐슨코리아 기준 5%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매달 발표되는 여론조사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순위에서도 꾸준히 순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이승윤은 2012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N ‘나는 자연인이다’ 1회부터 출연했다. 이승윤은 개그맨 윤택과 격주로 자연인을 찾아 그들의 생활을 전한다.

한편 이승윤은 코미디언이자 종합격투기 선수로, 2006년 KBS 개그맨 21기 공채로 데뷔했다. 그가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살 빼는 코너인 헬스 보이를 진행하게 된 것부터다.

이승윤은 실제 몸짱 개그맨으로 유명하고 여러 보디빌딩 대회에서 입상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