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부부
최근 밀착 스킨쉽 화제
지난 3월 결혼해 대만 거주
출처 : Instagram@hsushiyuan,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듀오 그룹 클론의 멤버 구준엽과 대만 톱배우 서희원 부부가 길거리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찐 사랑’을 인증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준엽 서희원 최근 투샷’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구준엽과 서희원은 대만의 밤거리에서 서로 밀착한 채 포옹하는 모습이 보였다.
구준엽은 블랙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서희원의 손깍지를 낀 채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고, 서희원은 블랙 나시와 체크 롱스커트를 착용해 그의 손을 맞잡고 있었다. 그녀는 나시를 입은 탓에 어깨와 등 부근의 날개 모양 문신이 잘 드러났다.
출처 : Instagram@djkoo
구준엽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그녀(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해 보았는데 다행히 번호가 그대로라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는 대만으로 건너가 서희원과 결혼해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달 2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그들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구준엽은 “희원이가 방송에서 보고 내 팬이 됐다고 하더라.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 이 사람이 너무 좋다’고 했다. 스태프들이 이를 내게 알려줬고, 자리가 돼서 만났는데 너무 괜찮아서 그때부터 만나게 됐다”고 서희원과의 첫 만남에 관한 얘기를 풀어줬다.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첫 번째 연애가 끝난 이유로, “연예계에서 연인이 있으면 일하기도 힘들고 주변에서 ‘그만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냥 잡아도 되는데 내가 바보 같았던 것”이라며 “헤어졌던 날을 기억한다. 같이 밤새도록 끌어안고 울었다. 희원이를 공항까지 데려다줬는데 제가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나간 시간을 후회했다.
또 “희원이는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싫어한다. 어쩔 수 없지 않았냐고 그런다”며 “마음이 너무 깊다. 희원이가 나보다 마음도 넓고, 훨씬 대인배이고, 나은 인간”이라고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서희원이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려서 구준엽은 그녀를 잊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희원이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용기를 내 그녀에게 전화했다. 전화번호는 바뀌지 않은 상태였다”며 그렇게 20년 만에 서로에게 연락이 닿은 것이다.
출처 : Instagram@hsushiyuan
출처 : Instagram@djkoo
코로나19로 두 번째 연애는 대부분 영상 통화 데이트가 전부였지만, 그들의 결혼 결정은 매우 빨랐다. 구준엽은 “코로나19가 1, 2년 더 갈 수도 있으니까 결혼을 안 하면 만날 수 있는 길이 없었다. 희원이는 바로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 사실 희원이도 모험이고, 이혼의 아픔을 겪었는데 허락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프러포즈하다시피 이야기했다. 희원이가 너무 좋아했고, 결혼반지는 특별하게 문신으로 하자고 했다”고 두 사람의 프러포즈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실제로 다시 만나 서로 포옹하기까지, 돌고 돌아 20년의 세월이 걸렸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두 사람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길래 20년을 돌고 돌아 다시 이어진게 대단하고 구준엽씨 진짜 행복해보이고 사랑에 빠진게 티가 확나네요. 비하인드 궁금했는데 팔불출처럼 희원씨 얘기하는게 너무 귀여우세요ㅋㅋ”, “방송 보면서 입꼬리 같이 올라감ㅋㅋㅋ 너무 행복해하니까 내가 기분이 다 좋다” 등 부부의 결혼을 축하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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