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꿀잼’이라는 노홍철
주식으로 집값도 날렸는데
현재 부업만으로도 승승장구


방송인 노홍철의 남다른 부업 수익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달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이색 부업으로 초대박 난 스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이에 뽑힌 노홍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에 따르면 노홍철은 지난 2020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주택을 매입한 뒤 북 카페 겸 베이커리를 차려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건물 1층은 책방과 카페, 2층은 베이커리로 운영한 노홍철의 이 공간은 1년 만에 매출 6억 9400만 원을 기록해 노홍철의 어마어마한 능력을 입증했다.
노홍철은 지난 4월에 경남 김해시에 2호점을 냈고, 2호점 월 매출은 58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화제를 모았다.

노홍철의 북 카페 겸 베이커리 2호점은 정식 개업 전 이틀 동안 임시 개업을 했을 당시 몰려든 인파에 인근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져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노홍철이 부동산 투자에도 안목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노홍철은 지난 2016년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 2층 건물을 6억 7000만 원에 매입해 서점을 운영했고, 당시 상권이 살아나 해당 건물 가격이 2년 만에 14억 4000만 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홍철은 해당 건물을 매각해 7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둬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다방면으로 완벽한 수입 능력을 갖춘 것처럼 보이는 노홍철도 고난의 시간을 겪은 바 있다.

과거 방송에서도 ‘주식’으로 많은 재산을 잃었다고 언급해온 노홍철은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SBS ‘써클하우스’에서 주식에 전 재산을 올인하는 23살 ‘한탕이’가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이에 노홍철은 “제 별명이 홍반꿀이다. ‘투자는 노홍철 반대로만 하면 꿀’이라는 뜻이다. 투자를 하다가 돈을 잃게 되면 ‘이번에는 이렇게 해보자’며 지난번과 반대로 하게 된다. 그러다가 돈을 얻으면 ‘더 넣었으면 훨씬 더 많이 벌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날 ‘한탕이’의 심각한 주식 중독이 이야기 주제로 떠오르자, 노홍철은 “조심스럽게 말하는 거지만, 저는 주식으로 찻값이 아니라 집값 이상의 돈을 벌어도 보고 잃어도 봤다. 만약 이 돈을 다른 사람이 잃었으면 진짜 안 좋은 생각을 했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저는 20대 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정을 쌓아왔다”라며 돈 외에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해 말을 꺼냈다.
노홍철은 “최근 허리가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를 못했다. 근데 친구들이 와서 떡볶이도 주고, 몸에 좋다는 약도 주고 하는 걸 보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라며 느낀 바를 전했다.
실제로 노홍철은 어느 순간 방송 활동을 줄인 뒤 여러 나라에 여행을 다니고, 방송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하며 행복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전하고 있다.
노홍철은 “십 대, 이십 대, 삼십 대 꽤 재밌게 산 것 같은데, 사십 대가 진정 꿀잼”이라며 현재의 행복한 심정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