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대 공포증 겪었다던 송가인, 안타까운 소식 전해왔다

비대면 공연으로
무대 공포증 겪은 송가인
일정 취소 소식 전해

출처: 포켓돌스튜디오, twitter@thatswhyimhere_

출처: instagram@songgain_

가수 송가인의 예정되어 있던 일정인 ‘2022 전국투어 콘서트’ 강릉 공연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공연기획사 아이월드컴퍼니는 지난 9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하자 강원지역에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확산 방지 및 관객분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강릉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아이월드컴퍼니 측은 “아티스트와 스태프 모두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취소를 하게 되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강릉공연을 기대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덧붙였다.

기존에 예정되어 있었던 ‘2022 전국투어 콘서트’ 강릉 공연은 오는 20일 강원도 강릉시 가톨릭 관동대학교 세바스티아노 스포츠센터에 열릴 예정이었다.

송가인은 지난 2021년 8월 말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팬들의 걱정을 끼친 바 있다.

출처: 아이월드컴퍼니

한편 송가인은 지난 5월 말부터 서울에서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를 시작으로
대구, 전주, 인천, 부산 등 8월까지 계속 공연을 이어왔다.

해당 콘서트는 코로나 이후로 3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개최한 것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과거 송가인은 대면 콘서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당시 공포감을 느꼈다고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5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게스트로 송가인이 출연해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에 대해 “얼마 만의 무대인지 모르겠다.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 벅차다”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DJ 김신영은 송가인을 향해 “팬들 없이 무대에 설 때도 기복이 없었다”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공연에 섰던 당시에 관해 물었다.

출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이에 송가인은 “사실 3년간 무대공포증이 생겼다. 비대면 콘서트에서 팬분들의 박수 소리 없는 무대를 하기가 힘들었다”라며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사실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엄청나게 떠는데 티를 안 내는 것이다. 떨릴 땐 약도 먹는다”고 고백해 김신영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다른 언론사 인터뷰에서도 송가인은 “연습이 안 되어 있으면 불안해서 집중을 못 한다. 목 터져라 연습하고 들어가지만 떨릴 때 청심환을 먹고 무대에 선다”고 고백해 두려움을 이겨내 노래에 대한 열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후 코로나로 볼 수 없었던 팬들을 만나게 되었을 당시 송가인은 팬클럽 ‘어게인’을 언급하며 “못 봐서 그리웠다. 나갔는데 계셔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눈물을 뚝뚝 흘렸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가수 송가인은 트로트 외에도 다양한 방면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와 대중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출처: 포켓돌스튜디오

출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송가인은 한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준비 중인 프로젝트나 새로 세운 목표가 있나”라는 질문에 “발라드 앨범을 내보고 싶다. 또 다른 장르 침범이긴 하지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는 파격적인 대답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또한 송가인은 “(발라드) 곡과 가사도 써보고 싶다. 내가 하면 또 다른 느낌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 중이다. 트로트 가수는 트로트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겨울쯤 좋은 발라드곡을 받아서 내는 건 어떨까 상상하고 있다”라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발라드 외에도 과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던 송가인은 뮤지컬에도 도전했다면서 “한 번도 보여드린 적 없는 장르를 하려니 부담스럽긴 했다. 타 장르 뮤지컬 하시는 분들이 안 좋게 생각하시거나, 내가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싶어 고민했다. 그날도 대기실에서 목이 쉴 정도로 연습했다”라며 다방면으로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도 트로트 가수로서 승승장구하던 송가인이 또다시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자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 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