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활동 중단 후 근황 공개돼
충격 생활고 고백
전 남자친구와 ’10억’ 법정 공방
출처 : SBS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지난 25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전 남자친구와의 구설수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배우 김정민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시간 편안한 복장으로 외출에 나선 김정민은 요가 명상원에 도착했다. 그는 일주일에 3번은 이곳을 찾는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힘든 시기 지인의 소개로 명상을 접해 더욱 용감하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정민은 교육과정 이수 후 현재 요가와 명상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김정민은 활동을 중단했던 지난 5년 동안 생활고로 힘들 때 요가 명상 지도가 밥벌이가 되어줬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금은 제가 처한 생활고를 어떻게든 열심히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책임이다”라고 토로했다.
또 “최근에 엄마한테 처음으로 손을 벌려봤다. 정말 어렸을 때 이후로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었는데 그게 저한테 충격적이었다. 다 커서 그렇게 한다는 게 좀 제가 되게 밉고 싫어지더라. 그래서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트레이너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정민은 과거 논란이 됐던 전 남자친구와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 얘기도 오갔지만 성격 차이, 여자 문제 등으로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서 불화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민은 “사귀는 과정에서 썼던 데이트 비용이라든지 그때 들었던 이사 비용, 선물 등등 다 합해서 1억을 요구해서 거절했더니 협박했다. 결국 그 돈을 돌려줬다”라고 말했다.
또 “관계가 정리됐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다시 만나는 걸 요구했고 거절하면 3억, 5억 등을 달라고 해서 결국 고소했다”며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 법정 공방을 벌인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김정민은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그는 “진짜 많은 악플이 있었다. 혼인 빙자, 꽃뱀 등 진짜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들이었다”며 자신이 과거 받았던 악플들을 언급했다.
이어 “프로그램도 하차하게 되니까 겁이 나더라. 처음에는 감수하겠다 했는데 그 상황까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거의 바닥을 치게 된 이미지가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 김정민은 “합의하고 상대방은 유죄 판정을 받았고 나는 무죄 판결받고 현재까지 이렇게 방송을 거의 중단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라며 현재의 근황을 전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연합뉴스 / 더팩트
이날 방송에서 방송일을 하며 김정민과 친분을 쌓은 홍석천이 등장했다. 홍석천이 “너 뭐 먹고 살았어?”라고 김정민에게 묻자 그는 “땅 파서 먹고살았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정민은 “이제까지 평생 벌어놨던 거, (그리고) 집도 조그마한 거 사놨던 거 팔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나도 아파트 사놨던 거 팔고 버텼다”며 공감했다. 이에 김정민은 “저도 그렇다. 근데 진짜 이게 (돈이) 없을 때는 몇십만 원이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십만 원이 없어서 집을 파는 게 나도 바보 같아서 ‘누구한테 빌릴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내가 잘 나갈 때 빌리는 거랑 힘들 때 빌리는 거랑 (다르잖나). 상대방도 굉장히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사업가였던 전 남자친구 A씨와 법정 공방을 벌인 바 있다. 김정민의 이별 통보에 A씨는 김정민에게 사생활 폭로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데이트 비용으로 1억 원을 썼다고 주장하며 그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정민은 총 1억 6,000만 원과 연애하며 받은 선물을 돌려줬다. 그러나 A씨가 다시 10억 원을 요구하자 김정민은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김정민은 한동안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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