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노안 배우 현봉식
“몸에서 술 안 받아 마시지 못해”
84년생 배우들과의 비주얼 차이
배우 현봉식의 반전 모습이 화제를 모은다.
지난해 현봉식은 MBC 인기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약점을 밝혔다. 바로 술을 한 잔도 못 마신다는 점이다.
술을 마시면 몸이 아프다는 현봉식은 26살 이후로 술을 끊었다고 한다. 의외의 발언에 놀란 김국진은 “얼굴 자체가 술톤인데”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고 현봉식도 그런 말을 자주 들었는지 “친구들도 알코올 원액 먹게 생겨가지고”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현봉식은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말했다.
“작품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회식 자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김윤석 선배님과의 회식이 있었다. 제가 술을 3번 정도 거절했다. 그랬더니 (김윤석 선배님이) 옆에 조용히 오셔서 ‘너 술 먹고 사람 죽인 적 있어?’라고 물으셨다”고 얘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또 다른 회식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유해진 선배님이 평소에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한 번은 2차 술자리를 제안하셨다. 술을 못 마시지만 거절하지 못하고 술자리에 따라갔다. 그때 유해진 선배님이 ‘여기서는 너 편하게 마셔라’라며 말해주셨다. 다른 선배님들 때문에 불편해서 술을 못 마시는 줄 알고 배려해주신 것이다. 결국 거기서도 파인애플주스만 먹고 왔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봉식의 충격 반전은 한 가지 더 있었다. 실제 나이보다 들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늙은 역할만 맡는 부분이었다. 1984년생인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 대대장 캐릭터를 맡았다.
당시 작품 속에서 현봉식은 배우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를 리드하고 명령하는 가장 높은 지위로 등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세 배우들보다 어리다”며 “가장 막내였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럼 1984년생 현봉식의 동갑내기 연예계 친구들은 누가 있을까. 배우 유연석, 이제훈, 이준혁, 산다라 박, 민경훈, 쌈디 등이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우리 아빠뻘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젊으시네’, ‘그동안 오해한 거 죄송합니다’, ’84년생 연예인들이 동안인 거야? 현봉식이 엄청난 노안인 거야?’ 등 놀람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삼성전자 수리기사로 일하던 현봉식은 고객 대응 수업 과정에서 진행한 즉흥극에서 연기에 매력을 느껴 배우로 데뷔한 인물이다.
빚 때문에 극단적 선택도 고민했지만 ‘죽기 전에 정말 하고 싶은 건 하고 죽어라’라는 친구의 말에 용기를 얻었고 지금은 신을 삼키는 신스틸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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