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으로 “폐기물 수거 축소·중단”
영국 전역 쓰레기로 뒤덮여
“직원 25% 일할 수 없는 상황 대비하라”
2019년에 처음 발생하여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는 전례 없는 세상을 살고 있죠. 그런 코로나 바이러스가 백신이 개발되고 나서는 다소 사그라드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이번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발생해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영국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쓰레기 수거 직원 수가 감소함에 따라 길거리가 쓰레기로 뒤덮이고 있죠.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주말 맨체스터·에식스·서머싯·버킹엄셔 시의회는 코로나19 확진과 자가격리로 쓰레기 수거 직원 수가 감소함에 따라 폐기물 수거 축소 또는 완전한 중단을 발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쓰레기통, 재활용 용기 및 병 수거함이 넘쳐나고 있으며, Covid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의회 서비스가 소멸되었죠.
첼름스퍼드 시의회는 직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3일간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작업을 취소했는데요. 노스서머싯에서는 재활용 수거함 1000개가 수거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세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근로자 결근이 발생하자, 공공 기관장들에게 직원의 25%가 일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도록 주문했죠.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의료체계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방역 규제는 강화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방역 규제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는데요.
현재 영국의 방역 규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권고 등이 포함된 ‘플랜 B’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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