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행객들 대신 국내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인도네시아 발리 현재 근황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는 외국인들의 발리섬 입국을 허용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전과 같은 발리 여행은 어려웠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으로 8일이었던 격리 기간이 10일로 연장되면서 발리의 관광 산업은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외국인들로 북적이던 발리의 해변은 현재 국내 여행객들이 대신하고 있다.

발리 공항에는 현재 수많은 국내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인도네시아 호텔레스토랑협회 발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발리 숙소 예약률은 35%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말에는 약 1만 3000명의 국내 여행객이 발리에 다녀갔다”며 해외여행객의 빈자리를 일부 국내 여행객이 채우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겨 국내 여행객들의 수요만으로는 관광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발리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발리 주민의 20.35%인 71만 4,210명이 직장을 잃거나 휴직하거나 업무 시간이 줄었다고 밝혔다.

발리에 거주하고 있는 유튜버 ‘인니초이’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비치 클럽 상황을 소개했다.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비치 클럽 중 한 곳인 포테이토 헤드에 방문한 유튜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인, 일본인 여행객들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비치 클럽에는 가족 단위의 국내 여행객들과 유럽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핀스 비치클럽 역시 국내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버는 ‘발리 망했다는 소리는 제가 보기엔 이제는 허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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