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이태곤 불륜녀 ‘아미’ 역
과거 <동물 농장> 작가 알바 하기도
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가 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시리즈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무려 16.6%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냈다.
우리가 몰랐던 많은 배우들의 얼굴을 대중에게 알린 이 드라마는 TV조선에서 잊을 수 없는 드라마로 기억되며 현재 시즌3 투자 모집을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 출연한 아주 특별한 배우가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을 책임지는 <동물 농장>의 막내 작가 출신인 송지인이다.
송지인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이태곤의 불륜녀로 등장, 비중 있는 조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작가 출신의 송지인이 어떻게 배우의 길로 오게 된 것일까.
어릴 때부터 소설과 시 읽기를 좋아했다던 송지인은 작가의 꿈을 품게 되었고, 그 이유로 명지대 국어국문학과를 들어갔다.
대학으로 인해 서울로 올라오게 된 송지인은, 학업과 생활비를 동시에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매우 바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공강 시간에는 도서관 사서로 근무했고, 수업이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위해 송지인은 SBS <동물 농장>의 작가 알바를 시작했다.
메인 작가의 심부름부터 시작해 비디오 정리, 자료 조사 등을 하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작가이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덕이었을까. 송지인은 방송국 내에서 “배우 아냐?”라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와중, 송지인은 월급이 입금이 안 됐음을 알고 PD에게 항의를 하러 갔는데, PD는 그런 송지인을 매력 있게 본 것인지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뮤직비디오에 캐스팅했다.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연기에 재미를 느끼게 된 송지인은 ‘연기를 좀 더 제대로 해서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욕심을 갖게 됐고, 마침 그 타이밍에 배우 제안이 들어온 그녀는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단역부터 시작해 크고 작은 배역들을 맡으며 13년간의 배우 생활을 해온 송지인이 빛을 발하게 된 드라마는 <결혼작사 이혼작곡>이다.
이태곤의 불륜녀이자 애인 ‘아미‘ 캐릭터를 얄밉게 그려낸 송지인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연기자로서 좋은 연기를 오래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한 송지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드라마 이후에도 다양한 배역으로 TV에서 만나 볼 수 있길 바라고 있다.
계속 작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