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밝힌 드라마 비하인드
화제의 키스신이 17번이나 NG 난 이유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려 9일 연속 넷플릭스 월드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런 흥행 열풍에 맞춰서 지난 5일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감독과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아 드라마의 비하인드를 알아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사태를 헤쳐나가는 주체가 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주인공들이 고등학생으로 설정된 만큼 가끔은 미숙하면서도, 번뜩이는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게 풋풋한 청춘들의 로맨스다.
실제로 드라마의 명장면 중 하나로 ‘최남라’와 ‘이수혁’의 키스신이 꼽히기도 한다.
사실 이 키스신은 ‘최남라’ 역을 맡은 조이현이 무려 17번이나 NG를 낸 장면이라고 한다.
조이현은 ‘키스신을 찍을 때 눈을 감고 다가가니까 입술이 어디 있는지 몰랐다’라며 해명했다.
조이현은 상대역인 로몬에게 너무 미안해했지만 정작 로몬은 ‘나는 좋아’라며 해맑게 대답해 제작진들을 웃게 했다고 한다.
주인공이 고등학생이 되는 것은 제작진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다고 한다.
감독인 이재규와 각본을 쓴 천성일은 ‘요즘 학생들이 어떻게 서로 좋아하고 연애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글을 쓸 때 ‘아이들’이라는 단어를 가장 경계했다’라며 어른 시선에서 학생들을 바라보지 않게 주의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고등학생다운 기지가 발휘된 장면이라면 단연 방송실에 갇힌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화장실을 만드는 장면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을까 싶은 이 장면은 사실 배우들의 아이디어를 조금씩 종합한 결과 탄생한 장면이라고 한다.
화장실을 만들면서 목베개를 쓰자는 아이디어는 학생들 중 최연장자에 속하는 안승균, 임재혁 배우가 생각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