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최초로 PD대상 연기자상 받았다는 배우 누구냐면요…

2PM 준호, 아이돌 최초로 한국PD대상
‘옷소매 붉은 끝동’ 연기 호평 받아

JYP엔터테인먼트

출처: 연합뉴스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는 2PM 준호가 ‘한국 PD 대상’ 연기자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이돌 출신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6일 한국PD연합회는 부문 별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영향을 준 방송인과 PD에게 주는 상이며 현직 PD가 심사에 직접 참여한다.

출처: MBC

이 상은 남녀 배우를 통틀어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므로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PD연합회는 “이준호가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연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비극적인 과거를 딛고 성군이 된 정조 이산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애틋한 로맨스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를 수상 이유로 들었다.

출처: instagram@le2jh

과거 탤런트 부문 수상자들을 보면 배우 ‘송일국’, ‘류승범’, ‘차인표’, ‘고현정’, ‘신하균’, ‘송중기’, ‘김남길’ 등 뛰어난 연기력으로 입지를 다져온 배우들로 가득 차 있다.

이렇게 쟁쟁했던 수상자들과 함께 견주어 아이돌 출신 최초로 탤런트 대상을 받았다는 것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산 역을 맡아 절절한 감정 연기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대사를 완벽 소화했기에 네티즌들은 준호가 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준호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제34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3월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녹화 중계되었다.

탤런트 부문 이외에도 가수부문에서는 걸그룹 ‘에스파’, 코미디언부문 놀면 뭐하니의 ‘신봉선’, TV진행자부문 ‘윤택, 이승윤’, 라디오진행자부문 ‘이진우’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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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준호는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2PM’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룹 내에서 뛰어난 춤 실력과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겸비한 멤버로 평가 받았다. 2PM 활동을 하며 ‘10점 만점에 10점’, ‘Heartbeat’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켰다.

준호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을 무렵 셔츠를 입고 추는 ‘우리집’ 직캠 영상이 역주행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다. 제대 이후 가수와 배우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