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섹스리스 부부 두 번째 이야기
소유진, 백종원과의 결혼 생활 털어놔
최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섹스리스 부부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송에는 기상캐스터 출신 정선영, 방송인 겸 빅테이터 전문가 전민기 부부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저는 스킨십도 좋아하고 잠자리 갖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다. 저는 몸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마음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일주일에 3번 이상하면 죽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가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점차 횟수가 줄어들더니 결혼 앞두고 3~4개월 전에는 한 달에 1~2번 정도? 그때부터 조짐이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제 아내는 서양 사람 같다”며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성욕구가 적을뿐이다. 식욕이나 물욕도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냐”고 대답했다.
남편은 출연 계기에 대해 “주변에도 아이를 키우고 하면 아무래도 잠자리 횟수가 줄어들더라. 그 부분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아내는 그 부분이 중요한 사람이다 보니까 잘 안 맞아서 갈등이 생기더라.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까? 오은영 박사님 계시니까 너무나 흔쾌히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부부의 이야기를 듣던 소유진은 백종원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하며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소유진은 정선영, 전민기 부부가 섹스리스 부부가 된 배경에 대해 “아들과 한방을 쓰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 우리 집 얘기”라며 공감했다.
소유진은 “저희도 애 셋을 낳다 보니까 부부관계 횟수가 줄어들더라. 다섯이 같이 자다 보니 너무했다 싶을 때, 오래됐다 싶을 때가 있는데 방법이 없더라. 가정의 행복을 위해 수면 분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자기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수면 분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수면 분리는 장기적으로도 도움이 되며 만 6세면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7년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추자현에게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녀는 “추자현 부부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부럽다”며 백종원은 그런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스킨십이 절대 없다. 내가 들러붙는 스타일”이라며 로맨틱한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은 지난해 소유진과의 스킨십에 관해 이야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백종원은 “스킨십 많이 하시잖아요? 많이 하시던데”라는 질문에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도 결혼한 지 8년 됐지만. 근데 나 8년 됐나”라고 말하며 말을 돌렸다.
소유진과 백종원은 15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백종원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며 여전히 알콩달콩한 부부 사이를 공개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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