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일일 확진자 100만 명
전 세계 사상 최다 기록
지난 3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를 통틀어 사상 최다 기록이다. 일각에서는 연말 연휴 동안 지연된 보고들이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미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확진자 수는 미국인들이 집에서 자가 검사 키트에 의존하고 있는데 나온 것이며 공식적으로 당국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PCR 검사와 함께 자가 진단 키트가 코로나 진단 검사에 널리 쓰이고 있다. 이는 약국이나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현재 미국은 자가 진단 키트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전면 봉쇄 대신 이동 영업의 자유를 되도록 유지하되 진단 검사 확대에 주력하면서 자가 진단 키트가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지난 21일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를 사들여 자국민에게 무료로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대형 유통매장들은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해 재고가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인당 구매량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집에 진단 키트를 쌓아두려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Donna Se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가 진단 키트를 주문하고 대장 질환 진단 키트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자가 진단 키트가 품절되자 온라인 쇼핑몰 측에서 대체 옵션으로 대장 질환 진단 키트를 보낸 것이다.
그녀는 이 동영상을 틱톡에 공유했고 며칠 만에 8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녀의 영상에는 코로나 진단 키트를 주문했지만 임신 테스트기를 받았다는 댓글도 달렸다.
Donna Se는 이후 주문했던 쇼핑몰로부터 전액 환불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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