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얘기 묻는 인터뷰에서
‘성차별이다’라고 분노한 니콜 키드먼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90년대 할리우드를 풍미한 세기의 커플이었습니다. 11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아쉽게 이혼을 한 지 2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두 사람의 케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죠. 하지만 정작 니콜 키드먼은 이제는 그런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니콜 키드먼과 톰 크루즈의 만남은 톰 크루즈에 의해 성사되었습니다. 영화 <죽음의 항해>에 출연한 니콜 키드먼에게 매료된 톰 크루즈는 자신이 캐스팅된 <폭풍의 질주>의 상대역으로 니콜 키드먼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줬죠. 팬과 배우로 만난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고, 1990년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1년 이혼 절차를 밟으며 팬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이혼 사유는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를 강요해서 불화가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죠.

두 사람 다 이혼 후 각각 다른 반려를 찾아 새로운 사람을 살고 있지만, 아직도 대중의 관심은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에게 쏠려있습니다. 최근 니콜 키드먼은 자신의 출연작인 <비잉 더 리카르도스>와 관련되어 ‘톰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남겼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니콜 키드먼은 ‘너무 오래된 얘기다’라며 당황했는데요. 하지만 곧 ‘톰 크루즈에게도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성차별적으로 느껴진다’라며 정색하고 대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