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에서 패션테러범 전 남친 언급
외출하려다 집밥으로 해결한 에피소드
지난 15일,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자신의 옷을 코디해주는 여사친과의 관계가 썸인지 헷갈리는 25세 A씨의 사연이 등장한 가운데, 한혜진이 ‘패션 테러범’이었던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A씨의 사연은 이러했다. 여사친과 만나기로 약속한 전날, 그녀에게서 내일 무엇을 입을 것이냐는 연락이 왔다. 나가기 전에 날씨를 봐서 결정하겠다는 대답을 보낸 A씨에게, 여사친은 날씨 정보까지 캡처해준 뒤 “추우니까 너 전에 입었던 패딩 어때? 신발은 나이키 신으면 되겠다”며 적극적으로 코디를 추천해줬다.
다음날 약속에 나가보니 여사친은 A씨와 똑같은 패션을 한 채로 등장했다. 누가 봐도 커플룩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나타난 것이다. 그녀가 “이렇게 입으니까 우리 커플 같다”는 말까지 했다고 밝히며, A씨는 둘의 관계가 썸으로 발전이 가능할지 질문을 던졌다.
사연을 들은 패널들은 “줄 서서 먹는 맛집에 옷까지 맞춰 입고 관심 없는 남자랑 같이 갈 일 없다”며, 모두 썸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숙은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며 “정말 친한 친구 사이지만, 남사친이 옷을 너무 못 입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A씨가 창피했던 나머지 그의 옷을 미리 정해주려는 여사친의 방책일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한혜진은 자신도 그랬던 상황이 실제로 있었다며, 경험자로서 공감되는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야외 데이트를 즐기려고 만났지만 패션을 보고서 “오빠 오늘은 그냥 집에서 먹자”라고 말했다며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한편 한혜진은 2018년 2월 27일 MC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현무와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다. 둘은 함께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친분을 키웠고, 자연스럽게 러브라인이 형성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방송을 위한 ‘썸’이 발전돼 현실에서도 연애를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난 2019년 3월 6일, 둘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고 두 사람 모두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