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택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
40대 남성 소주병 던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을 던진 남성이 체포된 가운데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가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24일 대구 자택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던 중 소주병이 날아드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 16분쯤 대구 달성군 자택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 어린이가 주는 꽃다발을 받은 뒤 마이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분 뒤, 취재진이 위치한 무리 가운데서 누군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을 던졌고, 경호원들이 급히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막아섰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시 인사말을 이어갔고, 그는 오히려 웃으며 “존경하는 달성군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 박근혜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다”라며 “힘들 때마다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 생각하며 견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많이 부족하고 실망을 드렸음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 오셔서 따뜻이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저에 대한 사면이 결정된 후에 이곳 달성에 여러분들이 제가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봐드리겠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감동을 받았고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상황이 끝난 뒤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먹다 만 소주병을 들고와서 박 씨를 향해 던졌다”라며 “해치기 위해서 던졌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전했다.
남성은 “박 씨는 인민혁명당 관련 재판이 2개라느니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도 하지 않았다”라며 “여기에 살려고 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그의 가슴에는 ‘인민혁명당 가입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인혁당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인혁당 사건은 지난 1974년 중앙정보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도예종씨 등을 구속기소한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한 지 18시간 만에 형이 집행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댓글2
장병수
재솰용 소주병으로 대가리를 두개로 만들놈
인혁당 잔재새끼들 모조리 쳐죽여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