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남대문시장 방문
시장들과 함께한 꼬리곰탕 식사예절 논란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이 첫 민생행보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함께 식사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식사 예절을 두고 지적을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월 14일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남대문 시장 상인회 회장단과 함께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전통시장은 우리 민생 경제의 바탕이 되는 곳이다”라며 “이분들이 어려워지면 전체가 어려워진다”라고 말해 상인들을 다독였다.
그런데 논란이 된 것은 다름 아닌 식사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시장 상인들과 함께 식사 메뉴로 꼬리곰탕을 택했다. 그런데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꼬리곰탕 논란 총정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문 내용에 따르면 글 작성자는 ‘윤석열이 한 테이블에 1김치 1깍두기라는 규칙을 깨고 2김치 2깍두기를 놓았다’라며 ‘아주 특권 의식에 빠졌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글은 윤 당선인을 진지하게 비난하는 글은 아니었고, 댓글 역시 ‘심지어 소주도 없다’, ‘다른 사람 국밥에 후추도 자기 마음대로 뿌린다’ 등 농담 섞인 반응을 이어갔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꼬리곰탕 논란’은 단순한 장난으로 끝나지 않았다. 음식 유튜브 채널 ‘김병조TV’를 운영하는 김병조 씨는 3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14일) 남대문시장에 가서 시장 상인대표들과 꼬리곰탕을 먹었다”라는 내용을 공유하며 이것이 생각이 짧은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이어 “지금 자영업자들 중에 꼬리곰탕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나. 순댓국도 먹기 힘들다”라며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픈 사람의 설움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누리꾼들은 김 씨의 글에 대해 ‘꼬리 곰탕집 사장님도 순댓국집 사장님도 똑같은 자영업자인데 이게 무슨 어불성설이냐’, ‘무작정 까내리기 위한 비판은 부적절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3
이기사 쓴 기자양반도 웃기지 꼬리곰탕 먹는거로 비난기사라니.. 거참
ㄱㄱ
이게 비난감이 돼냐
별병 또라이들로 득실거리는게 , 굶고 사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