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부에게 의혹 제기한 김용호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 송치
박수홍 측 “1년간 고통 커, 선처 없다”
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기자 출신 유튜버 ‘연예부장’ 김용호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수홍의 법률대리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29일 인터뷰를 통해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김용호에 대해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 단독] 두 얼굴의 박수홍, 데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해 박수홍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영상에서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20대 중반의 여성 A씨에게 받은 제보 메일을 공개했으며, 메일의 내용 중 “데이트 폭행, 강간 수준이었다. 술에 취해 사이코패스처럼 돌변했다”라는 대목으로 박수홍의 두 얼굴이란 내용을 다뤘다.
김용호는 추가로 박수홍과 23살 나이 차이의 여자친구(현 아내)에 관해 기업 대표 B씨가 스폰서였다고 주장하며 B씨와 2차례 만났다고 전했다.
이에 박수홍은 “저를 향한 거짓 폭로와 주장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전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와 죄송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 그동안 침묵해왔음을 밝혔다.
이어 김용호를 상대로 법적 대응 진행 중인 사실을 밝힌 박수홍은 김용호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용호는 또 다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에 출연해 ‘박수홍 당장 은퇴하라’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용호는 “명백한 증거가 있으면 본인이 공개하면 되지 않냐”라며 박수홍이 언급한 물적 증거에 대한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범죄가 드러난 후에 하는 사과는 소용없다. 지금 사과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에 대해 언급하며 “다홍이가 전부라더니 여자친구(현 아내)와 함께 다홍이 사업을 한다. 감성팔이 쇼로 돈을 버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특허청에 낸 다홍이 관련 상표 32개를 공개했다.
박수홍 측은 “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이 유튜버의 주장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년의 긴 세월 동안 거짓 주장에 고통받으면서도 ‘어떠한 언론플레이 없이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지켜왔다”고 전했다.
박수홍 측 변호사는 “김용호는 피해자들이 고소한 이후에도 전혀 반성 없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이점에 대해 선처 없이 응분의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 사건 역시 처분이 임박하여 이 또한 수사 결과를 전달 받은 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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