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연인과 재회해 결혼 성공한 구준엽
돌고 돌아 결국은 첫사랑에게 향한 스토리
연애 시절 비밀 데이트 즐겼던 과거 공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구준엽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본인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구준엽은 지난 3월 약 20년 전 연인이었던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결혼 소식이 더 큰 화제가 된 이유는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한국과 대만을 모두 떠들썩하게 만든 구준엽과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유퀴즈가 독점 공개한다.
1998년 ‘대만 1세대 한류 스타’였던 구준엽과 ‘대만의 하이틴 스타’ 서희원이 사랑에 빠지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그들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연애했지만 약 1년 후 결별하게 된다. 두 사람의 결별 사실에 서희원의 동생은 “개인적인 이야기라 많은 걸 말할 수 없지만, 언니와 구준엽은 가장 사랑하던 순간 헤어져야 했기에 서로에 대해 깊은 후회를 남겼다”라고 회상하며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했으나 전성기급 스타들의 열애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당시 분위기 속에 서희원을 향한 도 넘은 구준엽 팬들의 행동과 소속사 강력한 반대 탓에 어쩔 수 없이 이별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시간은 흘러 두 사람의 관계가 대중들에게 흐려질 무렵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전해 들은 구준엽이 고이 간직했던 번호로 서희원에게 20년 만에 전화를 걸었다.
운명같이 오랜 시간 동안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은 서희원과의 전화가 연결되며 두 사람은 20년 전 매듭짓지 못했던 사랑을 다시 이어가게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망고라고 말한 구준엽은 망고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희원이와 사귈 때 희원이가 망고를 가장 좋아했다”라며 “제가 그때부터 망고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망고를 보면 아내가 생각났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또 제가 대만, 한국에서 유명했다.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가발을 쓰고 대만에 간 적도 있다”라며 가발까지 동원해 서희원과의 비밀 데이트를 즐겼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구준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좋으면 막 뛰어와서 안긴다”라며 아직도 소녀 같은 그녀를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20년 전에 희원이가 레벨을 만들어 준 거”라며 “이런 여자 아니면 결혼하지 말아야지”라고 팔불출 사랑꾼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그만해”라고 말리며 “수종이 형하고 션 누리려고 그러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재력가인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파경을 맞았다.
서희원에 재혼 소식을 접한 왕샤오페이는 옛 처제인 서희제의 웨이보에 “나는 내 아이들이 전혀 모르는 누군가를 아빠라고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 딸과 아들 모두 내 자식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누리꾼은 “이혼했으면 상관없으니 언급 말라”, “불륜설이 났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라며 전 남편 왕샤오페이의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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