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로 한창 기뻐하던 이준석에게 닥친 청천벽력 소식

이준석 대표, 코로나19 확진
윤석열·안철수 자가진단키트 음성

연합뉴스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의 쾌거를 거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발생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가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국회사진기자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자가진단키트에 이어 신속 항원 검사까지 실시했으나 마찬가지로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즉시 광주 서구보건소를 찾아 PCR 검사를 받았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코로나19 양성 표시를 확인한 뒤 토요일까지 예정되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당초 이날 광주를 비롯한 호남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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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선거 다음 날인 3월 10일 오전까지 동행하면서 점심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큰 우려를 만들어냈다.

윤석열 당선인 역시 이준석 대표의 양성 판정 소식을 듣고 즉시 코로나 자가 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표가 오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임을 알렸다.

뉴스1

또한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과 인수위 구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준석 대표의 확진으로 해당 일정 역시 연기될 뻔하였으나, 윤 당선인과 안 대표의 경우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와 예정대로 오찬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오늘 만나 모든 것을 열여두고 대화할 것이다. 인수 위원장이나 부위원장 발표는 좀 앞당기려 한다”라고 계획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