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서 키스리스 부부 사연 소개
연애 때부터 키스를 거부해온 남편
알고 보니 남편에게 과거 트라우마 있어
출처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출처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채널A와 SKY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충격적인 일화로 시청자와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금융 컨설턴트 정주원 씨와 태권도 사범 출신 이유빈 씨 부부가 나와 만족스럽지 못한 부부 관계에 대해 하소연했다.
출처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정주원 씨와 이유빈 씨는 중학교 시절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며 처음 만나 15년 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
그러다 남편 정주원 씨가 먼저 호감을 느끼고 연락을 시작했고 이후 관계가 발전한 둘은 결혼을 하게 돼 현재는 생후 8개월이 된 아이를 두고 있다.
그러나 아내 이유빈 씨는 “부부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남편과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뭐라고요?”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지만, 정주원 씨는 “키스가 꼭 필요한가?”라고 예상 외의 말을 꺼냈다.
출처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아내 이유빈 씨는 “나는 키스를 하는 게 좋은데 남편과는 뽀뽀 이상으로 진전이 되지 않는다”라며 상황이 심각함을 알렸다. 또한 “터치를 해 달라고 하면 무슨 밀가루 반죽하듯이 한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에 정주원 씨는 “내가 이래도 가정적이고 키스 같은 건 부끄러워하는 사람이다”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이런 남편의 입장에 MC들은 공감을 표현하지 못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은 “혹시 구강에 콤플렉스가 있는 건 아니신지?”라며 고개를 저었고 홍진경은 “1년을 넘게 이 방송을 하는데 어떻게 맨날 새로운 이슈들이 나오는지”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출처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사실 남편이 이렇게 행동했던 이유는 중학교 시절 2년 선배로부터 겪었던 아픔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첫 경험이 끔찍했던 기억이라 현재 부부 관계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 고백했다.
해당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내 이유빈 씨는 “그 이유로 인해 우리까지 영향을 미치면 안 되는 거니 맞춰가자”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C 양재진은 성추행과 성폭행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과 비슷하게 치료한다고 말하며 약물치료와 상담을 받도록 권유했다. 또한 부부 치료도 함께 병행하는 것을 추천했다.
출처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정주원, 이유빈 부부의 스토리 이외에도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 남편의 실체를 고발하는 ‘골 때리는 남자’ 드라마도 함께 방영됐다.
무명 선수에서 몇 십억 연봉의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가 된 후 일방적인 이혼 요구를 하는 남편에 대해 아내가 보낸 안타까운 사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딸바보, 사랑꾼 이미지의 남편이지만 알고 보면 외도를 하는 현실에 아내는 피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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