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 앞장서온 공효진
생일선물 대신 기부 제안해
지난 30일, 배우 공효진이 4월 4일 생일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라며 서문을 열은 그녀는, 곧 다가올 생일에 선물은 정중하게 사양하고 마음만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선물을 배달하며 배출되는 탄소, 한번에 다 먹지 못하는 소중한 케이크, 한꺼번에 모이는 포장재들이 마음을 힘들게 한다”며, 이어 “너무나 감동스럽고, 대단히 많이 모여있는 꽃과 선물들을 받아보면 내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축하 받았구나 느끼지만, 한편으로 그 모든 게 너무 아깝다”라고 말해 선물을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저의 팬들이라면 제 마음을 잘 이해해 줄 거라고 믿는다. 표현해 주고픈 그 마음을 너무 잘 알지만, 이번엔 선물과 꽃, 케이크 (대신) 우리같이 기부하자”라고 덧붙이며 글을 끝맺었다.
공효진은 평소 환경 문제에 대해 빈번하게 언급해 왔으며, 환경 운동에 진심인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구 환경을 아끼자는 마음으로 환경 에세이 ‘공책’을 출간한 바 있으며, 지난해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며 탄소제로 생활에 도전하는 예능” KBS ‘오늘부터 무해하게’에 출연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공효진은 자가발전 자전거를 돌려 전기를 얻고 직접 구황작물을 캐며 생활하는 등 환경지킴이로서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효진은 최근 차기작으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 이민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국내 최초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다.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집필한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사이코지만 괜찮아’,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입증한 박신우 감독이 만나 환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작 준비 기간만 5년에 제작비는 무려 5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기도 하며, 공효진은 극중 한국계 미국인인 우주비행사 ‘이브 킴’ 역할을 맡았다. ‘동백꽃 필 무렵’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인 만큼, 공효진의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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