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뺨 때린 윌 스미스
10년 전 리포터 뺨 때린 과거 재조명
오스카 아카데미 행사 당시 윌 스미스가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윌 스미스가 10년 전에도 한 방송 리포터의 뺨을 때린 사건이 수면 중에 떠올랐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윌 스미스가 공공장소에서 누군가를 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윌 스미스는 영화 ‘맨 인 블랙 3’를 홍보하기 위해 2012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레드카펫 행사에서 참여하던 도중 리포터의 뺨을 때렸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TV 리포터였던 비탈리 세디우크는 인터뷰를 위해 윌 스미스에게 다가가 포옹을 했다.
윌 스미스가 포옹을 받아주자 세디우크는 윌 스미스의 뺨에 키스를 해 스미스가 놀라 그를 밀쳐냈다.
그 후 그는 인상을 쓰며 자신의 손등으로 리포터의 뺨을 때렸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해당 상황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펼쳤다.
몇몇 네티즌들은 “윌 스미스가 당황스러웠겠다”, “이건 리포터가 잘못했지” 등 윌 스미스의 입장을 대변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떤 네티즌들은 “볼키스는 보편적인 유럽 인사법이다”, “윌 스미스가 과민하게 반응했네”와 같은 윌 스미스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았던 리포터 세디우크는 스미스와의 일 외에도 다른 유명인들에게 무례한 행동을 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2013년 영화 시사회에서 배우 브래드 피트의 몸을 붙잡아 폭행 혐의로 기소되어 20일간 사회봉사를 명령받았다.
또한 2014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미국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드레스 안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체포돼 우크라이나 방송국에서 해고당한 바 있다.
한편 스미스는 지난 28일 인스타를 통해 크리스 록에게 공개 사과를 했으나 10년 전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윌 스미스에게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선사해 준 영화 ‘킹 리차드’의 실존 인물 리처드 윌리엄스, 짐 캐리 등 많은 이들이 윌 스미스의 행위에 대해 꾸짖었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도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그의 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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