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검사’ 한동훈
윤 대통령과 굵직한 사건 수사
‘추미애-윤석열 갈등’ 때 잇단 좌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연일 화제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 스펙 의혹 등 여러 논란에 대한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한 후보자 프로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재임 시절 국정농단, 대선 비자금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해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1973년생인 한 후보자는 서울특별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과정을 이수했다.
또 20대 초반인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8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고 공군 법무관을 거쳐 2001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한 후보자는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법무부 등 주로 검찰 요직에서 근무한 엘리트 검사였다.
그는 여러 굵직한 수사에 참여하면서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한 후보자는 평검사 때 SK그룹 분식회계 사건과 불법 대선자금 수사, 현대자동차그룹 비리 수사 등에 참여했고, 2007년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던 현직 국세청장을 구속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여러 수사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몸담으며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고, 윤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사법농단 사건과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등을 수사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 2019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후 단행된 인사에서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자리에 올라 역대 최연소 검사장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충돌하면서 반부패·강력부장에서 6개월도 채우지 못한 채 4번이나 좌천했다.
이른바 채널A 사건 때는 검언유착 의혹을 받았으나 최근 중앙지검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한 후보자를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이후 최근 그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상태다.
한 후보자의 아내인 진은정 변호사는 그와 서울대 동문이다. 현재는 김앤장 미국 변호사로 환경과 소비자 보호 등의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 사이 자녀는 1남 1녀가 있다고 한다.
한편 한 후보자는 가족 찬스를 이용해 외국 대학에 딸을 보낸 것 등 스펙 쌓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딸은 대학 학교 논문 대필 의혹을 받는 상황이다.
댓글1
재벌 손녀 딸이 미국에 있는 명문 사립고등학교를 다녔고 하버드 대학과 브라운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음 것이 무슨 대단한 일리라고…. 기사를 쓸 것이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