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에 출연한 방송인 강수정
김종국에게 대시했던 과거 밝혀
김종국이 축가 불러주겠다며 거절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가수 김종국에게 결혼 전 들이댄 적이 있다고 밝혔다.
6월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KBS 출신 여성 아나운서 강수정과 황수경이 출연했다.
송은이는 “원조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다”라며 강수정의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많은 남성에게 대시 받았던 사연도 이야기했다.
이날 강수정은 과거 김종국과의 ‘뜻밖의 인연’을 공개하며 “김종국의 과거 연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진행자들의 질문에 “과거 김종국 씨가 인기가 많았었다. 과묵한 근육맨이었다”고 답했다.
강수정은 ”그래서 내가 결혼하기 전에 방송에서 김종국 씨에게 들이댄 적이 있었다”라며 “농담으로 ‘우리 엄마가 씨암탉 잡아놨다’고 얘기했더니 김종국 씨가 내 결혼식 때 축가를 불러주겠다며 완전 철벽을 치더라”고 거절당한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2005년 강수정이 KBS COOL FM ‘강수정의 뮤직쇼’의 DJ를 맡고 있을 당시 일어난 일로 김종국은 강수정에게 축가 제의는 물론 “강수정 아나운서를 빨리 시집보내기 위해 다음 앨범에 결혼 축가를 넣겠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김종국은 강수정을 볼 때마다 “내년에는 하체 중심으로 거듭나세요”라는 말을 한다고 밝혀 꾸준한 운동광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강수정이 활약했던 KBS2 ‘여걸식스’에서 김종국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인연도 있었다.
당시 3집 앨범 ‘제자리걸음’으로 활동 중이었던 김종국은 강수정과 댄스 파트너로 춤을 추는가 하면 ‘여걸식스’ 멤버 중 강수정을 커플로 고르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실제 두 사람은 한 살 차이로 잘 어울린다는 여론도 많았으나 김종국의 SBS ‘X맨’ 시절 윤은혜와 보여준 케미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강수정은 이후 2006년 KBS를 퇴사해 프리 선언하며 결혼을 발표했던 2008년까지 본격적인 MC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대학교 때부터 결혼 전까지 소개팅만 70번가량 했다고 고백한 강수정은 “남편과도 소개팅으로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싱글 때 이상형 조건들을 적은 ‘배우자 노트’를 지갑에 넣고 다녔는데 배우자 노트 작성 후 10개월 뒤쯤 지금 남편과 결혼하게 됐다”고 밝혀 노트의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강수정의 남편은 하버드 출신의 홍콩 금융계 펀드매니저로 알려져 있으며 결혼 당시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러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신혼생활을 홍콩 최고 부촌이라 불리는 빅토리아파크에서 초호화 신혼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수정의 MC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0억 원 상당의 서초구 럭셔리 하우스를 구해주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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