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물품 가져간다는 소방관
직장 동료 물건도 개의치 않고 훔친다고
이에 누리꾼들 비난 쏟아져
지난 3일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해 새해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자금 관리 직원인 이모 씨 소행으로 무려 1,880억 원을 횡령해 현재는 잠적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횡령에 대한 이야기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한 누리꾼이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소방관이라 밝힌 글쓴이는 “아니 근데 다들 회사 물건 자잘하게 훔치지 않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요.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탕비실에서 과자나 커피 믹스 사람 없을 때 한 움큼 주머니에 넣거나 부피 크면 퇴근할 때 가방에 넣어간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는 소방관이라는 직업 특성상 야간 근무가 하는 날이 있는데 이럴 때면 식당에서 김치나 반찬을 몰래 가져간다고 밝혔죠.
글쓴이는 샤워실 물품 등 공용 물품 외에도 동료들의 물건도 가져간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직장 동료 핸드크림이나 책상에 담배 같은 거 안 훔쳐? 내가 이상한 거야?”라며 오히려 누리꾼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물건을 훔쳐 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없어진 것 잘 모르더라. 어디서 흘렸나 하고 새로 잘 사던데 내가 소시오패스인 거냐?”라고 덧붙여 전했죠.
회사 물품은 물론 동료들의 개인 물품까지 훔친다는 글쓴이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분노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몇몇 누리꾼들은 “미친 행동이다”, “이건 엄연한 절도죄다”, “도벽이 있나 보다” 등 날 선 비난을 보냈죠.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되묻는 그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일부는 해당 글의 진위 여부에 의문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비슷한 동료를 본 적 있다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모두가 예상하다시피 회사 비품을 가져가는 행위는 절도죄에 해당하는데요. 횡령죄에는 해당하지 않으며 다만 훔친 재물의 양과 상관없이 무조건 절도죄에 해당할 수 있다니 참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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