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식비 8400원 썼던 24살 ‘생활의 달인’
아파트 청약 당첨 근황 알려
아픈 과거사 공개하기도 해
어린 나이에 월급 200만 원으로 4년간 1억을 모아 화제를 모았던 24살 곽지현 씨의 근황이 공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곽지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자취린이‘를 통해 근황을 게재했다.
곽지현 씨는 “지난 2021년 12월쯤 1억을 모으게 되었는데 2022년 3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었다”며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곽지현 씨는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아픈 과거사로 운을 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빠의 화병으로 가세가 기울어 10년 넘게 공장 생산직에서 고생하는 엄마, 우울증을 앓았던 언니의 자살” 등 당시 과거사를 언급하다 “그 덕분인지 철이 너무 빨리 들어버린 나는 온전히 나 자신을 책임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며 회상했다.
그는 “1억을 모으면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목표치에 도달하니 너무 허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돈으로는 집 한 채 못 산다는 상실감이 컸다”면서 “임장도 다녀보고 청약에도 기웃거려보다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당첨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최연소 당첨으로 계약서를 받고 집에 오면서도 ‘혹시 무슨 일 생겨서 당첨 취소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며 감격한 듯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곽지현 씨는 “진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는지 실감이 안 났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대출이 지긋지긋했고 대출받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중도금 대출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열심히 산 사람에게는 복이 오는구나”, “그동안 고생 많았을 텐데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있기를”, “젊은 나이에 대단하다” 등 곽 씨를 칭찬일색 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곽지현 씨는 지난 2월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각종 절약 방법을 알린 바 있다.
방송에서 곽 씨는 영수증 리뷰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법과 쿠폰을 모아 생활비를 줄이는 팁들을 공개해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그는 “이벤트에 많이 참여해 경품으로 받은 생수를 중고로 판매해 돈을 아낀다”며 “한 달 식비로 약 8400원 사용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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