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아나운서, KBS 퇴사
17년간 근무한 간판 아나운서
42세 나이에 둘째 출산 소식
이정민 아나운서가 17년간 몸담았던 KBS를 퇴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2일 이정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이날 “5월이 시작된 지금 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라며 “인생의 변곡점에서… 앞으로는 KBS 아나운서 이정민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2막을 걸어가려 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사실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20대의 저와 지금의 제가 다른 것은, 이제 제 곁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늘 함께한다는 것이겠지요”라며 남편과 아이들 덕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한 뒤 2005년 KBS 공채 시험에 합격하여 아나운서로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가족오락관’, ‘스펀지’, ‘아침마당’ 등 주요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왔다.
특히 이정민 아나운서는 2014년 무렵 ‘오한진 이정민의 황금사과’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 시작한 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음악이 있는 풍경 이정민입니다’의 단독 진행을 맡아 DJ로 활동하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외모로 많은 남성 팬들을 거느리고 있던 이정민 아나운서는 2012년 3세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인 박 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2013년 첫 딸을 낳고 8년 뒤인 2021년 아들까지 순산하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이처럼 42세의 나이에 둘째 출산 소식까지 전하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던 이정민 아나운서는 17년간 근무했던 아나운서 생활을 정리하고 새 출발을 할 예정이다. 그는 “제 인생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KBS 아나운서로의 그 시간들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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